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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사천 손두부·건빵메주...안전한 먹거리로 인기

기사승인 2019.11.10  12: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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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 용현농협 '콩 행복나눔' 국산콩 100% 이용 가족건강 책임

사천 용현농협 '콩 행복나눔'에서 생산되는 상품

한국인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되는 대표적인 식품의 하나가 콩이다. 일상 생활에서 콩으로 만든 제품을 먹지 않는 날이 거의 없다.

콩은 그 종류가 현재 50여 가지가 있으며, 콩은 다른 콩과 식물과 마찬가지로 뿌리혹박테리아를 갖고 있어 질소 비료를 따로 주지 않아도 재배하기 쉬우며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아서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도 불린다.

사천 용현농협 김정만 조합장이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국산콩 100%를 이용 전통제조 방식을 접목해 건빵메주와 천연 손두부 생산으로 전국적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사천시 용현농협(조합장 김정만)이 국민건강을 책임지겠다며 팔을 걷어 붙혔다.

사천용현농협이 지난해 12월 '용현농협 콩 행복나눔' 대규모 콩 가공공장을 준공해 사천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 '건빵 메주'와 '천연 손두부'를 생산해 전국에 공급하고 있다.

사천지역 농협 조합원들이 벼농사를 잘 짓는 것보다 대체 고소득 작물로 콩을 재배하면서 최고 3배의 소득이 늘어나면서 농가소득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조합도 콩을 수매한 후 가공해 판매함으로써 수익을 올릴 수 있어 콩 사업은 조합원이나 조합 모두 이익이 되는 사업이다.

농민과 조합원이 콩으로 행복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은 '콩 행복나눔' 가공공장에서는 두부와 메주, 간장, 된장, 콩비지분말을 생산하고 있다.

사천에서 생산된 콩으로 메주를 만들고 있다.

<사천 건빵메주>

메주는 기존메주보다 크기가 작고 중간에 구멍이 3개 뚫린 모양이 건빵을 닮은 '건빵메주'가 주품목으로 생산되고 있다.

건빵메주는 가로 13cm, 세로 8cm, 두께 4cm에 무게는 300g 정도로 작은 벽돌 크기로 냄새가 없고 사계절 장을 담글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건빵메주는 전통메주의 장점을 살리면서 기능성을 높이 것으로 사천시 용현면에서 생산된 100% 국내산 콩을 이용해 (주)지엘바이로에서 개발하고 용현농협에서 제조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유통되고 있다.

건빵메주를 만들고 있다.

건빵메주에 사용되는 재료 또한 콩뿐만 아니라 간수를 뺀 3년 숙성 천일념과 국내산 다시다, 황태, 삼베 주머니 덮개, 고추, 대추, 참숯 등 모든 부재료가 국내산으로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일반 재래식 간장, 된장의 염도가 24% 이상인데 비해 건빵메주 간장, 된장은 10~20% 정도의 저염으로써 건강식으로 소비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건빵메주를 이용 간장, 된장을 직접 담그기 위한 세트 구성품은 건빵메주 3㎏/10개와 항아리 10ℓ 1개, 소금 1.5㎏, 물 6ℓ, 황태 150g, 고추 3개, 대추 5개, 숯 50~100g, 청미래 5g, 다시마 100g, 주머니 1개, 덮개 1개 등으로 장 담그기 10분이면 가능하다.

손두부를 만들기 위해 콩비지를 내고 있다.

<사천용현 손두부>

'용현농협 콩 행복나눔'에서 생산되는 손두부는 고소함과 맛으로 타 제품과의 승부에 인기 만점이다.

청정동해바다 해양 심층수 간수(조제해수 염화마그네슘)로 사용하고 전통방식으로 만들어 맛이 좋고 단단하다.

또한 HACCP 인증을 받은 청결하고 안전한 두부로 온가족이 믿고 먹는 고단백 식품이다.

김정만 조합장은 "일반 대형유통 브랜드 제품 두부는 콩 1㎏에 9모를 생산하지만 용현 두부는 5모를 생산하는 만큼 5:5로 콩비지를 많이 빼낸다"며 "심층수 간수를 사용해 고소하고 맛이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 "우리 두부를 먹는 사람은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용현농협 손두부를 먹음으로써 건강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국내에서 소비되는 콩(가공품 포함)의 95%가 수입한 콩인만큼 국산 콩 두부와 메주 판매로 수입 콩을 밀어내보겠다는 장기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천 용현지역은 토지와 일조량 등이 적정해 벼 대체 작물로 콩을 생산하면서 농가소득에 일조하고 있다.

건빵메주의 원료인 콩 수요가 늘어나면서 용현지역의 콩 재배면적은 26만4천㎡(8만평)에서 66만㎡(20만평)에 102 농가수로 대폭 늘었다.

장을 담그는 장독대 500여개가 진열돼 있다.

콩 행복나눔 가공공장은 온도와 습도가 일정한 표준화된 시설에서 위생적으로 생산해 완전 발효시키기 때문에 부패 우려도 없고 푸른곰팡이와 검은곰팡이 발생이 없기 때문에 물에 씻을 필요도 없어 젊은 사람들도 아파트에서 사계절 손쉽게 장을 담글 수 있다.

사천시농협 서준호 지부장은 "농가소득 5천만 달성목표를 위해 콩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로 소득증대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저염식 건강식품에 자부심을 느끼며 행복건강 추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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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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