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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코로나 첫 확진자 발생...24시간 비상대응체제 돌입

기사승인 2020.02.22  18:3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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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지사·창원시장 긴급 브리핑 열어

22일 오후 5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허성무 창원시장이 공동으로 코로나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창원에서 22일 코로나 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날 바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허시장은 “그 동안의 많은 노력 속에서도 창원지역에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해 몹시 안타깝지만, 추가 확산을 막고 이 사태를 벗어나는 게 우선이다”며 “우리가 대구시라는 엄중한 마음가짐으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생한 창원시 첫 확진자는 창원한마음병원에 종사하는 40대 간호사로, 큰 아들이 최근 2차례 대구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신천지 교회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현재 지역거점 입원치료병상기관인 양산부산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큰 아들을 포함한 환자 가족 3명은 검사 진행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확진자가 발생한 창원한마음병원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임시휴원에 들어갔고, 병원 시설과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방역소독 조치가 진행됐다.

확진 환자 접촉자와 이동 동선 및 이용 시설에 대해서는 역학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대구 집단 감염 사태의 전파자로 알려진 신천지 교회와 관련하여 시설 현황 파악을 통해 창원시 내 교회 3개소를 모두 폐쇄 조치 했으며, 시는 이후에도 경찰과 협의해 폐쇄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집회 등 단체 행동에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허 시장은 “우리 시는 확진환자 발생 등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서 3차례 걸쳐 모의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며 “지금부터 단계별 수순에 따라 동원 가능한 자원을 즉각 투입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시는 전 직원 24시간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재난대책본부 대응체계를 전면 확대 재정비하고 자가 격리자 및 접촉자 관리 1:1 전담공무원제를 운영한다.

또한, 확진 환자 이송지원을 위한 119 구급 차량 3대를 마산·창원·진해 권역별로 한 대씩 운영하며, 확산 정도에 따라 전담 구급대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마스크 15만장, 손소독제 등 개인 보호장구 확보 물량을 저소득층 등 에게 보건소 등을 통해 수시로 배부하고, 상·하수 시설, 생활쓰레기 운반 및 소각 등 도시 운영 시스템 현행화를 위해 시설 운영자를 별도로 격리해 관리한다.

상남동 시민생활체육관을 비롯해 공공체육시설 등 모든 복지회관, 도서관, 경로당 등은 임시 휴관하며, 각 행정복지센터에서 운영하는 주민자치프로그램도 휴강에 들어간다.

890여개의 어린이집도 임시 휴관에 들어간다. 하지만 맞벌이 부부 등 보육 서비스 필요 가정을 위해 제한적으로 운영하며, 상남시장 등 관내 5일장도 단계적으로 휴장한다.

입국 예정인 중국 유학생 362명에 대해서는 2주간 기숙사 격리 조치 등 철저한 관리에 들어가며 4,600개의 지역 기업체에는 코로나19 대응 매뉴얼 전달과 함께 대구지역 출·퇴근 노동자 등에 관내에 임시숙소를 마련하거나 특별휴가 실시를 권고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재난대책본부를 비롯한 창원시 전공직자들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외부 활동 자제 및 개인 위생 실천을 통해 방역체계가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창원중앙역 방역현장

한편 경남에서 발생한 5번째 확진자는 창원 거주자로 46세 여성의 간호사로 현재 양산 부산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다.

6번째 확진자는 합천 거주 39세 여성으로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 입원한 상태다.

경남도는 5번과 6번 확진자 모두 발열이 있긴 하나 건강 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5번 확진자는 20일 처음으로 증상을 자각했으며, 하루 전인 19일부터 21일까지 자택에서 한마음창원병원까지 도보로 출퇴근했다.

3일간 자택과 병원에만 머물렀고, 20일 퇴근길에 집 근처에 있는 김밥집에 들러 김밥을 구입했으나 식사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5번 확진자의 가족은 남편과 아들 둘, 모두 3명으로 가족들은 즉시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모두 검사를 의뢰했다.

6번 확진자는 15일 처음으로 증상을 느꼈으며, 14일과 17일, 18일 모두 3번 합천시외버스터미널 – 대구서부정류장 구간을 시외버스로 왕복 이동했다.

대구 시내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진술했다.

15일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아닌 지병 치료를 위해 합천에 있는 '참정형외과'를 방문했으며, 이어 20일 감기 증상으로 합천에 있는 '김경호내과'를 들렀다.

이에 병원 2곳은 방역 후 임시 폐쇄했다.

6번 확진자의 가족은 남편 한 명으로 자가격리 조치 후 검사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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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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