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KBS 여론조사 결과 발표 엇갈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제21대 총선을 불과 일주일여를 앞두고 두 방송사에서 실시한 진해구 지역 여론조사 발표가 각각 엇갈리게 나와 초 접전양상을 보이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진해지역은 미래통합당 김성찬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 황기철 후보와 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맞붙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초 접전양상을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8일 오후 MBC경남과 창원KBS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두 후보 모두 오차 범위안의 차이를 보였지만 후보 지지도에서 MBC경남은 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창원KBS는 민주당 황기철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발표돼 서로 엇갈리는 양상을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MBC경남 방송 캡처 |
이날 MBC경남이 뉴스데스크를 통해 여론조사전문업체 '케이에스오아이 주식회사(한국사외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MBC경남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5일 각 선거구별로 만 18세 이상 남녀 503~518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각각 95% 신뢰수준에 ±4.3~4.4%p이며, 응답률은 5.8~7.6%다.
이 여론조사에서 창원진해구 후보 지지도는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가 45.1%,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 39.6%로 오차 범위 안의 5.5%포인트 차이가 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은 상승했지만 격차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당선 가능성은 이달곤 후보 47.3%, 황기철 후보 39.8%로 오차 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으며, 비례대표 정당 투표 지지도는 미래한국당 40.7%, 더불어시민당 17.7%, 열린민주당 11.1% 순이다.
이 같이 미래통합당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KBS 방송 캡처 |
반면 같은날 창원KBS에서도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 45.9%, 미래통합당 이달곤 후보 38.6%로 오차범위 안인 7.3%포이트 차이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적극 투표층 후보 지지도를 보면 황기철 후보 47.7%, 이달곤 후보 41.9%로 나타났으며,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달곤 후보 39.9%, 황기철 후보 38.6%로 초 접전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창원K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5~7일, 3개 선거구마다 18세 이상 남녀 500명씩(유무선) 무작위추출로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로 응답률은 22.2~15.7% 사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