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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의신 마을 생태주차장 조성사업 예산낭비 의혹 '논란’

기사승인 2020.05.19  2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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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km 떨어진 엉뚱한 장소에 주차장 조성...행정은 의혹 해소에 뒷짐

하동군 의신 마을 인근에 조성된 생태주차장

[경남데일리=장성춘 기자] 하동군이 마을 생태주차장을 조성하면서 당초 용역결과와 다른 장소에 주차장을 조성해 공사와 관련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 사업과 관련 하동군은 제대로 된 해명자료를 내놓지 않는 등 쉬쉬하는 분위기로 의혹을 더욱더 부추기고 있다.

하동군은 10억여 원을 들여 화개면 의신마을에 '의신 탄소없는 마을 생태주차장'을 조성했다.

19일 의신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조성된 주차장이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생겼는지 모르겠다"며 "공사업자 배불리기 위한 공사가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주차장 조성과 관련해 이런저런 의혹에 대해 군청에 물어봤지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한 해소의 노력은 커녕 오히려 뭔가를 숨기려고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거듭되자 하동군은 지난 2017년 5월 ‘탄소없는 마을 추진을 위한 주차장 조성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결과를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현재 화개면 대성리 일원에는 성수기 뿐만아니라 상시 관광객과 등산객의 방문 및 숙박을 하고 있으나 의신마을내 주차장이 부족하여 주거지 주변 도로에 불법 주정차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등의 이유와 함께 ‘정책적, 기술적 타당성의 경우 대상지의 입지 여건이나 기반시설의 현황을 고려할 때 형평성, 적법성, 접근성, 안정성 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총 100점을 기준으로 82점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나, 이같은 행정이나 용역 결과와는 달리 해당 지역의 주민들은 물론 인근 마을의 주민들 조차도 이구동성으로 “기준이 되는 의신마을과는 약 1km나 떨어진 엉뚱한 장소에다 주차장을 만들어 놓고 그곳에다 주차를 하고 관광객 등 손님들이 의신마을 찾기를 기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너무 터무니 없는 주장이며 탁상행정의 본보기"라고 말했다.

상황이 이런 가운데 하동군 관련부서인 건설교통과의 행동은 더욱더 의구심을 낳게하고 있다.

문제의 심각성을 제보를 받은 하동 기자협회는 지난 3월말 하동군에 “당초 사업의 목적 및 개요, 사업비로 사용된 경남도비 10억원의 상세 집행내역 및 증빙서류 사본, 해당 공사에 대한 시방서 사본, 주차장 조성 타당성에 대한 입증할만한 자료”등의 행정 정보공개를 요청을 했다.

이에 하동군은 해당 자료가 많다는 이유를 들어 공개 시일을 10일 늦춘 4월 23일 자료를 공개했지만 중요한 부분들이 대부분 빠진 변경 설계서의 수량 증·감 내역서 3장과 일반 시방서 3장, 전체도면 1장, 타당성 검토결과 1장 등의 복사분이 전부였다.

원하는 자료제출이 공개되지 않아 하동 기자협회는 재차 관련 부서 담당자에게 옹벽설치 공사 등 정작 해당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토석 반입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했다.

이와 함께 사실확인 취재를 위해 해당 업체의 연락처를 요구했다.

하지만 관계 공무원은 “3일후 납품업체 관계자 연락처를 주겠다. 또 사장이 부산에 출장을 갔다가 오는 중인데 직접 찾아 뵙겠다고 한다. 계장·과장의 승인을 받아서 다음주에 주겠다"는 등 거듭된 거짓말과 궁색한 변명만 쏟아냈다.

특히 담당 공무원은 "약속과는 달리 돌은 관급자재가 아니기 때문에 (행정에)자료가 없다”는 알수 없는 해명으로 일관해 관리감독 부실 등 의혹을 더욱더 부추겼다.

한편, 하동군 탄소 없는 마을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사용하지 않는 신재생 로컬에너지로 에너지 자립여건을 조성하고 천혜의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수익창출과 지속 가능한 관광모델로 육성하고자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의신마을에는 지리산 공기캔 공장, 지리산역사관, 태양광·소풍력·미니수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이 추진됐다.

하동군은 화개면 목통·의신·단천·범왕·오송 등 5개 마을이 ‘2018 경남대표 생태관광지’로 지정돼 매년 1억원의 육성 사업비를 지원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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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춘 기자 hdgm9700@naver.com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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