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중앙로 29길, 31길 일원 쿨페이브먼트사업 완료
▲ 거제 도심 시원한 냉장고길 걸어보자 |
[경남데일리 = 김홍준 기자] 거제시 거제중앙로 이면도로인 상가 밀집지역에 최근 도로재포장을 하면서 익숙한 까만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아닌 회색 포장을 시공한 구간이 눈에 들어온다.
차열성포장은 태양열을 반사하는 특수 도료를 아스팔트 표면에 0.5∼1㎜ 정도로 얇게 바르는 것을 말하며 이는 태양열 반사율을 높여 도로 표면 온도를 5∼10℃ 정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여름에는 도심의 흑색 아스팔트 도로가 내뿜는 복사열이 열섬·열대야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 꼽혀 보행자의 보행 중 불쾌감과 도심 건물들의 냉방에너지 소비를 부추기는 폭염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차열성포장은 2002년 일본에서 도심 온도를 떨어뜨리기 위해 처음 적용한 뒤 우리나라도 서울을 비롯해 대구광역시 등에서 도심 속 폭염을 줄이기 위해 도입하고 있으며 점차 각 지자체로 확대해가는 추세이다.
이에 거제시에서는 차열성포장의 온도 낮춤 효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선행지자체와의 데이터를 비교해 다른 시가지로의 확대 적용여부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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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준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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