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큐피트센터, 디지털 통상 키맨 역할 ‘톡톡’

[경남데일리 = 이성용 기자] 창원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큐피트센터를 적극 활용해 수출 기업을 위한 다각적 비대면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다.

시는 올해 계획된 국제무역박람회 참가,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 빅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개최 등 대면 마케팅을 전면 온라인 마케팅으로 전환하는 등 비대면 통상지원 사업 집중 지원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7일 개소한 상설화상상담장 큐피트센터에서 개별 화상상담 및 타깃 화상상담회 개최 온라인 통상지원 종합컨설팅 사업 추진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해외교류기관과의 협력강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수출유관기관 화상회의 개최 등 창원기업의 비대면 수출지원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창원컨벤션센터 신관 8층에 위치한 큐피트센터는 포스트 코로나 대응, 비대면 해외마케팅 추진을 위해 기초 지자체 최초로 구축됐으며 화상 미팅 및 수출 상담을 하고자 하는 기업은 누구나 사용가능한 기업 맞춤형 공간으로 현재 상시 운영 중이다.

이 곳을 찾은 기업 관계자는 “창원시의 발 빠른 대처에 감사함을 표한다.

회사 공간이 협소해 해외 바이어들과 화상상담 시 애로점이 많았는데 시에서 기업을 위해 이러한 공간을 마련해 주어서 잘 활용하고 있다.

코로나가 잠잠해 지더라도 변화된 통상환경하에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으면 한다”며 창원시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2019년 8월부터 추진해 오던 ‘찾아가는 수출지원 종합상담실’은 비대면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기업의 애로해소를 위해 운영된다.

수출애로별로 구성되는 수출유관기관 및 전문가 풀은 큐피트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기업의 수출애로상담 및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게 되고 참가 기업은 원하는 장소에서 화상으로 참여하면 된다.

또한, 시는 코로나 19의 세계 확산에 따른 해외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현지 정부 산하기관 및 민간네트워크를 활용해 진성바이어 발굴을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기업의 해외 진출의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를 지정해 창원에서는 큐피트센터가, 해외에서는 창원시 글로벌 비즈센터가 관내 기업의 든든한 디지털 통상 파트너로 신흥 및 전략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중국 내 보세구역을 활용해 창원시 생산품 판매장을 구축하고 창원기업 소비재의 수출판로 개척에 앞장선다.

시-수출기업-보세물류센터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는 공간 확보와 기업 발굴을, 수출기업은 제품 공급과 사업 추진을, 보세물류센터는 온·오프라인 판매장 운영과 물류를 전담하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시는 큐피트센터에서 화상미팅을 통해 중국의 여러 지역 보세물류센터의 위치와 유동인구, 제반 비용 등을 비교·분석한 후 입지를 선정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진열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비즈니스 기회가 제한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큐피트센터를 비대면 수출 플랫폼으로 적극 활용해 언택트 해외마케팅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수출성과를 높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상설화상상담장 큐피트센터는 기초지자체 최초로 구축해 타 지자체의 문의와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시는 앞으로도 시대의 흐름에 앞서 다양한 시책을 먼저 발굴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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