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데일리 = 조홍래 기자] 의령군 군수는 최근 잇단 태풍으로 쓰러진 벼 등 일부필지에서 벼멸구가 관찰됨에 따라 등숙기 피해가 우려된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예찰 및 방제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수면 위 10cm 부위 볏대에서 서식하며 주로 흡즙을 해 벼를 고사 시키는 해충으로 한 마리가 엽초에 300개의 알을 낳는 등 번식 속도가 매우 빠르다.
금년에는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벼멸구가 7월에 처음 관찰됐고 9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제적기를 놓치면 세대 경과 기간이 단축되고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집중고사 피해로 이어진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멸구는 생육후기 단위면적당 수확량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9월 말까지 지속적인 예찰을 통한 초동방제가 중요하며 방제시에는 수확 예정일을 기준으로 농약 안전사용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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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홍래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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