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도시 모두에게 도움 되는 교류사업 본격 추진
[경남데일리 = 송준호 기자] 경남 고성군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손잡고 담대하고 합리적인 남북 도시 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임종석 이사장, 김민기 이사 등 경문협 관계자들과 백두현 고성군수, 박용삼 고성군의회 의장, 민주평통 고성군협의회, 청년단체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고성군과 북한 1개 도시가 결연을 맺고 고성군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한 농업·산림·문화체육 등 5~10개 중점 협력사업을 선정, 고성형 교류사업을 전개해 남·북 도시 모두에게 실익이 되고 나아가 남북평화의 길을 잇는 작은 다리가 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북한 결연 대상 도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고성군이 원하는 도시와 교류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경문협은 신뢰도 있는 교류 창고를 확보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 군수는 “일부 군민들이 걱정하고 우려하는 일방적 지원 사업이 아니라 우리 군에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선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남북평화 협력시대를 여는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이번 협약이 한반도 평화를 앞당길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d45
송준호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