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내 폐차장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화재취약요인 사전제거 나서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4월 김해시 진영에서 발생한 폐차장 화재와 관련, 도내 폐차장 40개소에 대해 불시 소방특별조사 등 긴급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4건 중 6건이 절단, 용접 등 화기를 취급하는 작업 도중 발생한 화재로 나타났다.
이번 대책은 나대지에 쌓인 폐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응할 소방시설이 부족하고 화재진압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점, 폐차량 절단·용접 등 각종 작업 중 화재발생이 많아 적극 관리가 요구되어 추진하게 됐다.
대책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화기 비치 확인 및 그 외 소방시설 유지 관리 상태 확인, 가스용접 등의 작업 및 가스등의 용기 취급 시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폐차장 화재안전관리 실태 불시단속을 실시한다.
그리고 화재사례 안내 및 용접·용단작업 화재예방수칙 안내 등 소방서장 명의의 서한문을 발송해 관계인 주도 자율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폐차장 부근 소방용수시설 정비하고 자연수리를 발굴해 화재 시 신속하게 소방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책 추진결과를 바탕으로 폐차장 작업장 내 소화활동 구역을 확보하고 일정 면적 이상 옥외 폐차장에 소방용수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는 등 제도개선안을 마련해 소방청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폐차장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해 우리 도민들의 소중한 인명과 재산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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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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