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물 바이러스병 방제 약제 없어, 조기 진단 통한 사전 예방이 필수
▲ 농작물 바이러스 종합관리 대책 확립 나선다 |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국가관리 바이러스를 포함한 도내 주요 농작물 바이러스병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바이러스 정밀 분포지도 작성, 진단 매뉴얼 개발 등 바이러스의 유입과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관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물바이러스는 토양, 종자, 접촉, 곤충 등을 통해 전염해 농작물 고사, 생육저하, 품질퇴화, 생산량 감소 등을 유발하는 주요 병원체에 속한다.
세균, 곰팡이병과 달리 방제 약제가 없는 바이러스병은 한 번 발생하면 관리가 어렵기 때문에, 발병 특성을 이해하고 조기에 진단해 확산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이 농촌진흥청 및 전국 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수행하는 식물바이러스 분포 조사는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를 포함한 국가관리 바이러스 9종에 대해 연도별·지역별 정밀 분포조사를 실시하고 주요 농작물 문제 및 신규 발생 바이러스에 대한 모니터링과 분포현황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바이러스 관리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농업연구과 병해충연구팀 강동완 연구사는 “식물바이러스의 신속 정확한 임상진단과 현장애로 해결을 위해 기술보급과 및 시군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가 현장상담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며 농가에서도 건전종자 사용, 농작업 도구 소독, 매개충 방제, 잡초 제거 등 바이러스 사전 차단을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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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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