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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내가 골라 군 복무하는 모집병

기사승인 2022.10.22  13: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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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병무청 정길정 과장

우리나라에서 현역병으로 입대하는 방법은 크게 징집병(일반병)과 모집병(지원병)으로 나눌 수 있다. 국민개병제 국가인 우리나라는 징집을 중심으로 병력을 충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은 병역의무자가 자격에 맞고 원하는 분야에서 복무가 가능하도록 하는 모집병(지원병) 제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로써 군은 특수분야에 복무할 인력을 필요한 시기에 적기 충원하므로 군 전력 강화가 기대된다.

육군, 해군, 해병대 및 공군은 우수한 자원을 모집하기 위해, 지원을 통해 모집병을 선발하고 있다. 모집분야는 육군은 9개, 해군 4개, 해병대 4개, 공군은 3개의 분야가 있다. 이 모집 분야 중에서 각 군의 기술(행정)병들은 군사특기를 골라 지원할 수 있다. 육군의 기술행정병은 186개 군사특기, 해군 기술병은 37개, 해병 기술병 45개, 공군 기술병 48개 군사특기가 있다. 수많은 모집 분야와 군사특기 중에서 내가 원하는 분야와 특기는 어떻게 골라야 할까?

병무청 누리집 등을 통하여 각 군별 모집 분야와 군사 특기를 볼 수 있다. 특히 군사 특기 임무 및 설명 항목에서는 각 군이 모집하는 군사특기가 나와 있고 자격 요건 사항 등을 알 수 있다.

군사특기를 고르는 기술(행정)병 외에도 모집병으로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육군·해군 및 해병대의 동반입대병, 육군의 연고지 복무병과 직계가족복무부대병으로 신청할 수 있다. 동반입대병은 친구 또는 친척과 함께 입영하여 같은 생활권 부대에 배치돼, 군 복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제도이다.

연고지 복무병은 지상작전사령부의 일부 부대가 있는 지역(경기도, 강원도 일부)에 연고지를 둔 경우 지원할 수 있는 제도이다. 고향에서 군 복무를 할 수 있어 군 생활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직계가족복무부대병은 직계존속, 형제·자매가 복무했거나 복무하는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할 수 있는 제도이다. 다만 입영일 기준 직계존속, 형제·자매가 부사관 이상으로 현재 복무 중인 부대로는 지원할 수 없고 과거에 복무했던 부대로만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 분야와 군사특기를 알아봤다면 다음은 지원을 할 차례이다. 병무청에서는 각 군의 모집계획을 공고한다. 병무청 군지원(모병) 안내를 통해 각 군별 현재 모집하고 있는 분야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모집 안내 서비스에서는 이 달의 모집 계획을 볼 수 있어, 모집 분야별 일정과 입영월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은 내가 희망하는 군사특기에 내가 지원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각 군의 기술(행정)병들은 병무민원 지원요건 검색을 통해, 각 군사특기별 요구하는 자격증과 전공을 확인하고, 지원 자격에 해당한다면 「군지원」항목의 「통합지원서」에서 지원서를 작성·제출하면 모집병으로 접수 신청이 완료된다.

지원서 제출 이후에는 모집 분야별, 군사특기별 일정에 따라 선발 절차가 세세하게 나뉜다. 육군의 기술행정병의 경우에는 군사특기별로 화상면접을 실시하는 특기와 면접이 없는 특기로 나뉜다. 해군, 공군은 모든 군사특기에 대하여 화상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특기병과 해병대의 경우 대면 면접을 시행하고, 해병대의 경우 체력 검정도 실시하고 있다. 수백 개가 넘는 모집 분야와 군사특기마다 일정이 다르다. 병무청의 누리집에서 「군지원(모병) 안내」항목의 각 군별 「공지사항」를 통해 모집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모집병은 지원을 통해 합격자를 선별하기 때문에 지원을 한다고 하더라도 꼭 합격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합격하여 입영하게 될 경우에는 자신의 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고, 동반입대병 등의 경우에는 조금 더 안정적으로 군 생활에 적응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에게 맞는 모집분야와 군사특기를 살펴보고 지원하여 합격한다면, 보다 원활하고 보람찬 군 생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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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길정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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