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11년전 장애인 강간범 현상금 천만원"

기사승인 2024.04.07  10:53:54

공유
default_news_ad2

- 진해지역 곳곳에 강간범 제보 현수막 내걸려

진해지역 곳곳에 강간범 제보 현수막 내걸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11년 전 정신장애인 아내를 강간한 범인을 찾기위해 남편이 10년 넘게 쫒고 있어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최근 창원과 진해지역 거리 곳곳에 '11년전 장애인 강간범 현상금 천만원'이 적힌 붉은색 현수막이 내걸려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현수막은 남편 A씨가 2013년 낮선 남자에게 아내 B(44)씨가 강간을 당했다며,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기위해 1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범인을 찾기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2일부터 30여곳에 현수막을 내걸기 시작했다.

아내 B씨는 정신장애 2급으로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한 지 몆 달 되지 않아 이 같은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남편 A씨에 따르면 2013년 11월 28일 오후 10시경 진해 경화동 집 근처 슈퍼앞에서 아내에게 차 안에 잠시 기다리고 있으라고 한 후 물건을 사러 갔다 온 사이 아내가 사라졌다고 했다.

아내는 집에서도 가끔 혼자 집을 나가 배회하는 경우도 있어 이날도 차에서 혼자 내려 무작정 거리를 헤메고 다닐꺼라 판단하고 A씨는 경찰에 실종 신고를하고 찾아 다녔다.

다음 날 새벽 수신자 부담 전화를 이용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내는 부산 사상구 괘법동으로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했으며, 성폭행을 당했다고 해 곧바로 진해경찰서로 가서 신고했다.

아내는 걸어서 진해구청을 지나 웅천방향 대발령 고개를 지날 무렵 남편 차량과 비슷한 흰색 스타렉스 차량을 보고 손을 들어 태워달라고 해 탔다고 했다.

아내는 당시 웅천 남문지구 택지조성 한 야산을 범행 장소로 지목했으며, 범행 장소 인근에서 아내의 장갑도 발견됐다. 이는 차에서 탈출해 달아나려다 장갑 한 짝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곳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남문지구 택지개발만 된 곳으로 허허벌판이었던 장소였다.

부산 사상까지 간 건 부부가 진해로 이사를 오기전 사상에서 살고 있어 아내가 사상으로 데려다 달라고 했다고 했다.

아내는 범인이 탄 차량으로 남편과 비슷한 차를 타고 있었다고 해 흰색 8인승 스타렉스 차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범인의 얼굴도 기억을 해내 아내가 그린 범인 얼굴로 몽타주까지 만들었다.

A씨는 "당시 형사들이 신고내용을 듣고 신빙성이 없다고 해 늑장대응 했으며, 빠른 대처를 했더라면 범인을 잡을 수 있었을 꺼라"며 "범인차를 타고 가는 도중 경찰 순찰차를 봤다는 아내의 증언으로 지구대 협조 요청까지 했지만 그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경찰의 늑장대응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늦게나마 마산 해바라기센터에서 협조해 범인의 DNA를 확보해논 상태"라며 "범인은 멀지않은 곳에 살고 있을 것으로 분명히 잡힐 것"이라고 했다.

A씨는 아내가 기억하는 장소를 찾아 CCTV 영상을 구해봤지만 상태가 좋지 않아 녹화가 안된게 많았으며, 영상이 2~3일이면 자동 삭제돼 실마리를 찾지못해 지금까지도 범인이 잡히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장애인 강간 사건은 공소시효가 없어 언제든 사건처리가 가능하며 범인의 DNA가 남아있기 때문에 다른 사건에서라도 확인되면 바로 수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현수막을 내건 이후 신빙성 있는 제보전화가 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범인은 10년이 지난 현재 기준 키 165㎝에 입이 큰 50대 후반 남성으로 경상도 말씨를 사용한다고 했다.

ad45

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nd_ad2
ad48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ad47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ad4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