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R&D 건물 센트랄에 매각

센트랄이 매입한 STX조선해양 R&D 센터 건물

운영자금 확보 나선 STX조선해양이 창원에 있는 연구개발(R&D)센터 건물을 자동차부품 기업인 센트랄에 매각했다고 25일 밝혔다.

R&D 센터는 STX조선해양 연구·설계인력이 근무하던 곳으로 창원시 의창구 관공서 밀집 지역인 중앙대로 도로변에 있는 지하 3층, 지상 7층짜리 건물이다.

매각가격은 100억원 대 중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은 경영위기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직원들이 철수한 후에는 다른 기업에 임대하고 있었다.

금융권 지원 없이 운영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STX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부동산을 중심으로 자산매각을 추진했다.

R&D 센터 외에 2차 사원 아파트, 플로팅 독을 팔아 자산매각을 거의 마무리했다.

이번에 인수한 센트랄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본사가 있는 자동차 부품제조업체로 창원 본사를 중심으로 국내외 법인의 전체 매출액이 1조원이 넘는 중견기업이다.

센트랄은 R&D 센터를 본사 건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