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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더 나은 정치에 힘 보태기 위한 “정치후원금”후원

기사승인 2018.11.06  1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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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창구선거관리위원회 손지현

운동을 너무나 싫어하던 나는 요즘 들어 다른 이들의 운동하라는 잔소리 없이도 하루에 만보씩 꾸준히 그리고 열심히 걸어다닌다. 운동만큼은 내 의지로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것이라고 외치고 다니던 내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만보를 열심히 걸어다니는 이유는 걸어다니면 적립금을 주는 스마트폰 앱을 깔고 나서부터다.


100걸음을 걸을 때마다 1원이 적립되는 이 앱은 만보를 채우면 하루에 오롯이 100원을 적립할 수 있다. 이렇게 100원씩 적립한 적립금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바꿔서 먹을 수도, 쓸 수도 있는 너무나 신기한 앱이다. 정말 나무 밑에서 입 벌리고 있다 떨어지는 감을 주워 먹는 것처럼 걷기만 하면 돈이 쌓이는 쉽고도 편리하지만 꼭 하루에 만보를 채우고야 말게 하는 마성의 스마트폰 앱이다.

걸어다니면 적립금을 쌓을 수 있고, 쌓인 적립금으로 내가 어디든 가서 쓸 수 있는 현금으로 만들어주는 요즘 유행하는 걷기앱처럼 우리 정치후원금도 원하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한푼 두푼 모으고 모아서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를 마음껏 어디든지 가서 할 수 있도록 정치자금을 후원할 수 있다.

우리의 정치도 이와 유사하게 유권자는 투표로써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제시하고 정치적 지지를 보내기도 하지만, 정치후원금을 통해 또 다른 정치 의견을 전달하기도 한다. ‘표심’이 하나의 의견이라면 ‘돈심’ 역시 정치 의견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치후원금은 일반국민들에게는 또 다른 정치참여의 기회를 열어주며 정당·정치인에게는 깨끗한 정치자금의 원활한 조달을 위한 통로가 되며 건전한 민주정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다.
이러한 정치문화 발전에 디딤돌이 되어줄 ‘정치후원금’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적은 금액이지만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정치후원금을 선관위에 기탁하고, 이렇게 모인 깨끗한 돈으로 정당, 국회의원의 정치자금을 지원한다면, 국회의원들은 깨끗한 정치를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정치후원금은 1회 1만원 이상을 선관위에 기탁하면 되고, 당원이 될 수 없는 공무원이나 사립학교 교원도 할 수 있다. 이렇게 기탁한 정치후원금은 10만원까지는 연말 정산 시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며 10만원 초과 시에는 15%~25%의 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치후원금센터(http://www.give.go.kr)에 접속하여 기탁금 기부를 하거나 잠자고 있는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인터넷뱅킹이나 폰뱅킹을 통한 기부, 카카오톡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쉽고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다.

불법후원금으로 소중한 이들을 잃는 일은 더 이상 없도록 우리는 한번쯤 정치후원금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이는 자신만의 가치를 위한 투자로서 내가 투자한 만큼 돌려받기 위한 노력, 그 자체가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과정인 것이다.

걸어다니면서 건강도 얻고 적립금도 쌓아가는 1석2조의 풍성함처럼 정치후원금도 후원도 하고 올바른 정치도 기대할 수 있는 1석2조의 행복함으로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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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연 기자 wooul1004@hanmail.net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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