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사고서 구조된 시민...창원소방본부 구조대원 감사의 마음 전해
2020-01-17 15:28:43 황민성 기자
창원소방본부는 산악사고에서 구조된 민모(28)씨로부터 감사의 인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지난 1일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민모씨는 일출사진 촬영을 위해 진해 웅산에 올랐다가 하산하는 도중 길을 잃어 절벽에서 고립됐다.
몸도 돌릴 수 없는 암반에서 나무뿌리를 발로 짚고 2시간 30분 가량 버티다 119에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대원은 체력저하와 저체온증을 호소하는 요구조자를 로프를 이용해 절벽에서 안전지대로 구조하고 최대한 안정을 취하며 하산할 수 있도록 도왔다.
구조된 민씨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창원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절박한 상황에서 안심을 시켜주고 신속하게 구조를 해준 구조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2020년 경자년 새해 일출 사진을 올렸다.
구조된 민 씨는 “벼랑 끝에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구조대원분들은 굉장히 빨리 도착하셨다.”며 “도착하자마자 저의 상태를 살피며 최대한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셨고 제가 가장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와 구조계획을 하시는 모습에 한분 한분께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