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중·고교생용 ‘안심 우산’ 디자인 공모

2020-03-12  11:19:31     손태석 기자

[경남데일리=손태석 기자] 경상남도교육청은 내달 17일까지 중·고등학생 안심 우산 디자인 공모전을 실시한다.

'안심 우산'은 갑자기 비가 오는 날 우산을 가져오지 못한 학생들이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도록 학교에 비치해두고 사용하는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보급한 초등학생 안심 우산의 경우, 앞면은 어린이들이 앞을 보는 데 지장이 없도록 투명비닐을 원단으로 하여 ‘아이 좋아’ 로고와 스쿨존 속도제한을 뜻하는 ‘30’ 숫자를 넣고 뒷면에는 노란색 원단에 ‘아이 좋아’ 로고와 ‘30’을 표시하여 4만 개를 제작했다.

올해 보급할 중·고등학생 안심 우산은 학생과 학부모가 선호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작하여 만족도를 높이고자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

디자인은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유해성분으로부터 건강을 보호하여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야 하며, 우산의 8폭, 꼭지, 손잡이의 색상 및 패턴을 자유롭게 디자인할 수 있다.

경남교육가족 및 경남도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응모 방법은 경상남도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 또는 등기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공모전 심사는 4월 22일부터 4월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중·고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링크를 통한 선호도 조사 후 최종 디자인을 선정한다.

수상작 10명(팀)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디자인이 확정되면 계약 절차를 거쳐 전 중·고등학교에 약 2만520개를 배부할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도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교통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교육청 홈페이지 ‘비가와도 괜찮아, 중·고등학생 '안심 우산' 디자인 공모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