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 여성, 코로나19 관련 마스크 등 기부

2020-03-13  13:06:21     공태경 기자

[경남데일리 = 공태경 기자] 밀양시 결혼이민 여성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지난 6일 밀양시건강가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 마스크 510개, 손세정제 350개 등 5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해 감동을 주고 있다.

두 사람은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 여성들로 “밀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까지 다문화센터 등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되돌려 줄 수 있어 감사하다.기탁물품은 다문화가정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써달라“고 말했다.

추정숙 밀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가정은 취약계층이 많아 위생용품 구입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세대가 많은데, 이번 성품이 다문화가정에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다문화가정에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