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로봇 의료현장 지원 위해 2대 기증

2020-03-22  09:55:17     황민성 기자
따르고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된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트위니'가 코로나19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기관을 돕기 위해 '따르고' 2대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기증했다고 22일 밝혔다.

트위니는 쌍둥이 형제인 천홍석, 천영석 대표가 2015년 8월 창업해 처음엔 로봇이 아닌 '모이고'라는 프로젝트 관리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

이후 ‘2019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제조 및 4차 산업혁명 분야에 지원기업으로 선정되어 사업화자금 지원 및 멘토링을 받고 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다양한 정보제공과 프로그램 관리를 통해 지난해 10월 '나르고'와 '따르고'라는 자율주행물류로봇을 출시했으며, 제품판매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트위니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의료현장에 일손이 부족하다는 기사를 보고 현장에서 오염물질이나 의료물품을 옮기는 일에 트위니의 자율주행로봇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증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로봇 종류를 다양화해 여러 곳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하반기 중 출시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상기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코로나19로 국민들이 많은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는 지금 우수 창업기업의 선행이 현장서 고생하는 의료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경제가 멈춰있는 것 같은 이시기에 창업자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한걸음 더 도약하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