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코로나 19 피해 극복을 위해 종합 지원에 나서

2020-03-24  14:21:58     강천수 기자

[경남데일리 = 강천수 기자] 합천군은 코로나 19 피해 극복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지원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으며 특히 국가와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시책 외에도 군 자체 지원 사업을 선제적으로 펼쳐 종합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24일 전했다.

군은 8개 분야 40개 사업에 총 113억원 규모의 재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분야별 주요 내용으로는 취약계층 생계지원 3건에 43억원, 소상공인 지원 7건에 49억원, 농축산 농가 지원 5건에 9억5천만원, 실업·휴직자 지원 5건에 7억5천만원 등을 지원할예정이며 이 밖에도 보건의료 등 기타 20건에 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코로나 19 발병으로 가축시장이 휴장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위해 미출장우 1,270두에 두당 10만원을 지원하고 전국 제일 수준의 농기계 대여은행에서는 코로나가 종식될 때까지 보유농기계 105종의 임대료 전액을 면제하고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 19 피해 직격탄을 맞은 민생경제 구제를 위해 40억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기금 긴급 지원을 발 빠르게 추진한 결과 83건을 접수했고 심의를 거쳐 3월말에 지원할예정이다.

합천군은 코로나 19 피해가 지속됨에 따라 중앙 및 경상남도에서 시행하는 18건의 사업 외에 시책 발굴을 통해 군 자체적으로 22건의 지원 사업을 시행 중이며 제241회 임시회에서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예산을 확보해 4월부터는 모든 계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문준희 군수는 “전 공직자들이 다각도로 고민해 지원책을 마련했으나, 군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코로나 19 라는 감염병 확산과 그 피해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상황인 만큼 전례 없는 지원과한계를 두지 않는 유동성 있는 시책이 필요하다”며 군민들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필요한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