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의료원 직원 추가 확진자 없어...396명 전직원 검사 진행 중

2020-04-06  12:33:01     손태석 기자
6일 오전 경남도 김명섭 대변인이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데일리=손태석 기자] 지난 주말 경남지역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로 전담병원인 마산의료원 간호사와 그 자녀가 확진됐으나 6일 오전까지 의료진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경남도는 6일 오전 김명섭 대변인의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마산의료원 간호사(39·창원)와 그의 아들(9)이 전날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이 나와 도내 109번째와 110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밝혔다.

간호사와 밀접 접촉한 간호사 9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고 마산의료원 전 직원 396명에 대한 능동감시와 바이러스 검사도 진행 중이다.

경남 110번 간호사 아들은 4일 최초 증상이 나타났으며 발현 이틀 전인 지난 2일과 3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메가브레인 학원을 도보로 다녀왔다.

학원 외에는 자택에 머물렀으며, 접촉자는 학원 관계자 2명과 수업을 들은 학생 9명 등 모두 11명이다.

도는 이들 접촉자를 즉시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사할 방침이며, 확진 간호사 가족 중 아들 외 남편과 딸은 모두 음성이다.

마산의료원에는 현재 도내 확진자 27명, 대구·경북 확진자 6명, 검역소 확진자 3명 등 모두 36명이 입원하고 있다.

도는 간호사가 확진된 감염경로와 관련해 병원 내부 감염, 외부 감염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시 폐쇄됐던 마산의료원 응급실은 전날 오후 9시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한편, 현재 마산의료원 직원들에 대한 검사가 완료될 때까지 거주지와 병원 외에는 외출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또한 모든 직원들의 동거 가족 중 고위험군(65세 이상, 기저질환, 비만, 흡연자 등)과 고위험직종(요양보호사, 의사 간호사, 산후조리원 등)이 있는지를 파악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