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이후 음주운전 교통사고 증가

2020-05-04  17:40:26     황민성 기자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코로나19 발생 이후 교통사고 분석 결과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방경찰청은 지난 4월말까지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발생 이후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증가 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경찰은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4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은 30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2건 보다 16.4% 증가했으며, 특히 사망사고는 지난해 6명에서 올해 14명으로 133% 대폭 증가했고, 부상 사고도 433명에서 440명으로 약 1.6% 증가했다.

경찰은 코로나 발생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 체계로 전환되면서 각종 모임이 많아지고, 음주운전도 같이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되어 강화된 선별적 음주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로 했다.

경찰관계자는 "음주운전은 나와 가족 피해자의 가족 모두에게 커다란 피해를 끼칠수 있는 중대한 범죄로 회식 자리 등 모임 자리에 갈 때는 차를 두고 참석하고 아울러 음주의심 차량을 발견하면 112로 적극적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