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진동 냉동창고 앞 부두서 소형어선 7척 불

2020-08-09  10:44:58     황민성 기자
마산 진동 냉동창고 앞 부두서 소형어선 7척 불 / 창원소방본부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9일 오전 2시 22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창원서부수협 냉동창고 앞 부두에 정박 중인 소형어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t 미만 어선들에 옮겨붙어 7척이 피해를 입었으며, 접안시설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억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어선에 타고 있었던 사람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동네주민이 냉동창고 창문에 불꽃이 비치는 것으로 보고 수협 건물화재로 119에 신고했지만 소방당국 확인 결과 부두 앞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불이 나자 소방대원과 해경, 경찰 등 80여명이 출동하고 소방차와 소방정 등 장비 23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으나 날이 어두운 데다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화 지점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