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보건소, ‘엄마는 우리가족 건강주치의’운영

[경남데일리 = 송준호 기자] 고성군은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1:1 방문 ‘엄마는 우리가족 건강주치의’사업을 지난 5월부터 운영해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고성군 전체인구의 17.6%가 45~64세 중년여성이며 이 시기에는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 정기건강검진과 건강관리, 운동과 영양면에서 균형잡힌 식사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영양 섭취 부족자의 비율이 높아, 가족의 건강생활 습관에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는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갱년기 여성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전설문 및 식사일기를 통한 영양 분석으로 영양 금연, 구강보건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 신체활동 등 대상자별 차별화 된 건강증진사업을 진행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줄어들어 일상이 우울하고 무료해진 대상자들에게 표고버섯 배지키우기 등 영양사업과 자운고 한방연고만들기, 한방비누만들기, 방향제만들기 등 한방사업을 연계해 재미와 학습 효과를 한 번에 잡았다.

그 결과 설문지를 통한 건강행태점수는 평균 36점에서 43점으로 7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육에 대한 만족도도 95%로 높게 나타났다.

사업에 참여한 한 대상자는 “요즘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어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번 교육으로 갱년기 생활요령을 알게 됐다”며 “건강관리와 더불어 틈틈이 지루하지 않게 한방 만들기도 같이 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