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서 50대 택배 기사 숨진 채 발견...유서 발견

2020-10-20  20:55:35     황민성 기자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20일 오전 6시10분께 창원시 진해구 가주동의 한 택배회사 하치장에서 택배 사업자 A(50)씨가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택배업 개인사업자로 A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2개를 발견했다.

유서에는 200만원도 못 버는 일을 하고 있으며 기사를 모집하면 안되는 구역에도 보증금고 권리금을 받고 파는 등 본사의 이익만 챙긴다고 적혀 있었다.

또한 택배 사업으로 시설 투자, 세금 등으로 수입이 매우 적어 힘들다는 내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생활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다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택배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