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경제V턴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본격 추진

2021-01-20  10:23:23     이성용 기자

[경남데일리 = 이성용 기자] 창원시는 경제V턴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본격 추진에 나섰다.

박명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20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새해 시정역점 시책 브리핑을 갖고 창원 청년 더 드림 지원사업과 2024 창원형 청년정책 기본계획수립 시행, 코로나19 대응 희망플러스 공공일자리 제공,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등 경제V턴을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 본격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50인미만 사업장 무급휴직노동자 및 청년들에게 23억원 규모의 지원을 했다.

또한, 지역 고용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일자리창출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어 계층별 일자리 창출 지원, 경제 회복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한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일자리목표 공시제 대비 41% 초과 달성했다.

특히 조선업·자동차부품업 등 지역의 주력산업들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역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서 ‘진해구 고용위기지역 재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2021년 12월까지 고용위기지역이 유지된다.

◆ 2024 창원형 청년정책 기본계획 본격 추진

청년이 살기 좋은 ‘청년친화특례시 창원’을 실현하기 위한 ‘2024 창원형 청년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2024 청년기본계획은 ‘청년이 꿈꾸는 하루를 함께 만드는 도시’를 비전으로 청년 조직, 일자리, 생활, 문화의 4개 분야 20개 세부 사업을 총망라한 창원시 청년정책의 4개년 마스터플랜이다.

창원시는 이번 청년기본계획 수립을 8개 신규사업, 9개 강화사업, 3개의 기존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분야별 신규사업으로는 청년조직분야에서 청년의 의무와 권리를 담은 ‘창원 청년헌장 제정’ 창원형 청년정책의 성과 공유를 위한 ‘창원 청년의 날 기념행사’ 청년입장에서의 일자리정보 발굴을 위한 ‘창원청년 일자리캠프 운영’ 청년문화분야에서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예술활동공간과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창원 문화철철공작소’ 등이 대표적이다.

◆ ‘코로나 취포세대’ 구하기, 창원청년 ‘더(+)드림 지원사업 확대

코로나19는 청년세대에게 더 가혹한 ‘일자리 절벽’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에 시는 청년세대의 증가한 정책수요를 반영해 창원청년 더드림사업의 지원예산을 지난해보다 3억1000만원 늘린 43억7000만원, 지원인원은 142명이 증가한 2655명으로 사업규모를 키웠다.

창원청년 더드림사업은 청년일자리 지원분야 아래 청년구직활동수당 면접정장 무료대여 청년내일통장의 3개 세부사업과 청년주거지원을 위한 청년 월세지원사업 등 모두 4개 세부사업으로 나누어 추진한다.

이 가운데,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은 청년구직자의 노동시장 조기진입과 창원청년의 지역정착을 위한 근로자산형성 촉진이 목적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만18~34세 미취업청년에게 4개월간 월 50만원씩 최대 200만원의 구직수당을 지원하는 ‘청년 구직활동수당’과 만19~34세 재직청년에게 3년간 본인 적립금과 동일금액인 15만원을 매칭지원하는 ‘청년 내일통장’이 있다.

◆ 코로나19 대응, 취약계층을 위한 희망플러스 공공일자리 제공

시는 지역공동체일자리, 지역방역일자리, 공공근로 일자리, 그린일자리사업 등 올 한해 공공일자리사업 예산으로 64억을 투입한다.

또 코로나19 고용시장 충격의 조기극복을 위해 공공일자리 예산을 앞당겨 상반기 내에 우선 집행할 방침을 세우고 이달부터 ‘공공근로’, ‘지역방역일자리’, ‘지역공동체일자리’ 등 3개 공공일자리사업에 모두 1002명에 대한 모집을 시작했다.

이들 공공일자리사업은 만18세 이상 근로가능한 창원시민으로서 재산 2억원 이하 기준중위소득 65% 이하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단,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에게 우선순위가 주어지며 재산가액, 가구소득액 등 소정의 선발 기준을 적용한다.

◆ 사회적경제 혁신거점공간,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 순항

창원시 동남전시장을 리모델링해 지역 사회적경제의 협업·네트워크 혁신을 위한 인적·물적 거점공간을 만드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 조성사업은 순항 중이다.

국도비 224억원을 포함 총 28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동남전시장 본관, 관리동의 리모델링과 상부 2개층을 증축해 지상 5층, 연면적 1만 1212㎡의 규모로 조성된다.

사회적경제기업, 중간지원조직의 입주, 교육, 시제품 제작공간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년 3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이 완공되면 사회적경제기업의 통합지원체계 구축으로 기업경쟁력 강화와 일자리창출 등 사회적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지난 11월 동남전시장 동관에 콘텐츠코리아랩·웹툰캠퍼스가 개관했고 오는 6월 서관에 복합문화센터가 준공하는 등 사회적경제의 활성화 거점이자 동시에 생동감 넘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 새로운 지역 명소가 될 전망이다.

박명종 창원시 경제일자리국장은 “주력제조업 구조조정과 코로나19 고용충격의 이중고로 청년세대와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어느 때보다 일자리 상황이 엄중하다”며 “일자리창출 환경 조성을 위한 역점시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신축년 새해는 고용위기 극복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