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왕성분교 졸업식,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함께

2021-02-19  10:30:19     강복수 기자
하동 왕성분교 졸업식, 온-오프라인으로 모두 함께

[경남데일리=강복수 기자] 하동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장(교장 김점중)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유지된 지난 16일 제73회 졸업장 수여식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개최했다.

졸업식은 방역수칙을 지키며 4명의 졸업생과 부모님, 재학생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한 교육공동체 가족은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축하의 마음을 함께 나눴다.

매년 교육공동체 가족을 모시고 학예회와 함께해온 졸업식은 올해는 사전에 촬영한 학예회 동영상으로 학생들이 1년 동안 갈고 닦은 우쿨렐레, 바이올린, 댄스, 리코더, 소금 연주를 감상하며 박수를 보냈다.

졸업식은 졸업장 수여, 교외표창, 장학증서 전달, 축하 영상 시청, 숲 생태 동아리활동, 오감길 체험학습, 본·분교 어울림 놀이활동, 시집출판회 등이 담긴 1년간의 교육활동 영상 시청, 졸업생이 부모님께 올리는 감사의 큰 절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졸업생은 졸업식에 함께 모든 사람의 축하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아쉬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졸업생의 졸업을 축하하며 지역의 여러 기관에서 4명의 졸업생에게 각각 75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지난 5월 전입한 1학년 학생에게도 총동창회 전입 축하금 20만원을 전달했다.

김점중 교장은 회고사에서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에서도 작은 학교의 특징을 살려 다양한 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온 학생들에게 항상 긍정적이고 자신의 꿈을 가꾸고 노력할 것을, 학부모님들께는 학생들의 꿈을 지지하고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교육청 최초로 2021년~2024년 본·분교 통합 행복학교로 선정된 화개초등학교왕성분교는 ‘아이들이 더 행복한 학교’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