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대본 리딩 개최

2021-03-18  14:51:01     이성용 기자
창원서 MBC 드라마‘미치지 않고서야’ 대본 리딩 개최

[경남데일리 = 이성용 기자] 창원을 주 배경으로 올로케이션으로 제작 준비 중인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의 전체 대본 리딩이 17~18일 이틀에 걸쳐 창원인터내셔널호텔에서 열렸다.

현재 드라마 제작진은 창원과 함안지역에 베이스캠프와 실내스튜디오를 마련했고, 출연배우들은 창원지역 위주로 상주하면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진행된 첫 대본 리딩에는 주연배우인 정재영과 문소리를 비롯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경남지역의 배우 10여 명 등 총 80여 명의 제작·출연진이 참여했다.

지난 1~2월 지역 활동 배우 대상 캐스팅을 거쳐, 이번 드라마에 출연이 확정된 지역 배우 15명도 초대되어 공식적으로 드라마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드라마 대본 리딩은 보통 서울에서 대부분 개최되지만, 이번 작품의 경우 외부 촬영뿐 아니라 실내 드라마 세트장까지 지역에서 제작되는 만큼 출연진과 제작진이 창원의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조치한 김근홍 감독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한다.

드라마 출연진과 제작진 350여명은 3월말부터 드라마 촬영이 마무리되는 7월말까지 창원에서 상주할 예정이다.

창원서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대본 리딩 개최

특히 17일 대본 리딩장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서프라이즈 방문해 드라마 출연진 및 제작진에 창원 방문 환영 인사를 하고 드라마를 통해 창원의 매력이 충분이 발산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김경수 도지사도 18일 대본 리딩 현장을 방문해 제작진과 출연진을 격려하고, 드라마를 통해 경남을 전 국민에게 잘 알릴 수 있도록 좋은 연기와 영상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창원시를 주 배경 제작되는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 대한 창원시민들의 관심도 대단하다고 한다.

지난 3월 10일부터 창원시민 대상으로 모집 중인 보조출연자 신청자 수가 모집 7일 만에 2,500명을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으로 보조출연자 모집 기획사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고 한다.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전자회사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중년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릴 예정이다.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해고’까지. 중년 ‘직딩’들의 생존을 위한 오피스 활극으로 유쾌한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한다.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16부작 수목 드라마로, 오는 6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곳곳에 숨어있는 경남의 명소와 지역의 생활상을 찾아보는 재미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