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소년의 생각이 곧 정책이 된다

2021-04-22  15:47:36     이성용 기자

[경남데일리 = 이성용 기자] 창원시는 미래를 주도할 청소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정책과제를 발굴·제안하는 ‘2021년 창원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지난 10일 삼원 생중계 온라인 위촉식을 시작으로 29명의 청소년참여위원이 앞으로 1년 동안 우리 창원의 변화를 이끌어 낼 정책 찾기 대장정에 들어갔다.

또한, 청소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자기주도적으로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능력을 기르는 숙의 민주주의 ’청소년과 함께하는 행복찾기 토론캠프’를 오는 8월에 개최해 ‘기후변화 및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찾아내어 향후 우리 창원시의 미래정책에 오롯이 담겨지게 된다.

올해 활동하는 창원시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지난 4월 2일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창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청소년 총 29명으로 구성되어 창원, 마산, 진해 3개 권역의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지난 10일 온라인 위촉식을 시작으로 꽃비, 봉림, 저요가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모집된 청소년참여위원들은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 청소년의 권리와 인권 모니터링, 청소년 토론회, 청소년 정책제안대회 등 청소년과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청소년기본법 제5조의2에 근거한 청소년들이 직접 청소년정책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돕는 청소년 참여기구로 2005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 교통비 지원, 청소년기 진로탐색 활동 장려를 위한 자유학년제 개편, 아동과 청소년들이 안전한 교통문화 확보, 보호종료아동 대상 경제 멘토사업 등 총 6건의 정책제안이 이루어졌으며 이중 2건은 시 정책에 반영토록 검토 중이다.

올해도 지역 내 청소년정책 모니터링 활동 및 청소년축제, 창원시의회 방문 및 시장님과의 정책제안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

창원시는 오는 8월에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자기주도적 행복 방법을 찾아내는 중·고등학생 참여형 ‘청소년과 함께하는 행복찾기 토론캠프’를 운영한다.

청소년들이 학교생활에 구애받지 않도록 8월 여름방학 기간을 이용해 총 6차시로 진행된다.

숙의 민주주의 형식의 행복찾기 토론캠프는 기후위기를 주제로 청소년 분야 토론 전문가와 함께 올바른 토론문화를 습득하고 모든 과정에 버츄와 하브루타를 도입해 청소년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토론하며 비판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 의사소통 능력, 협업 능력을 함께 기르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행복찾기 토론캠프를 통해 청소년 누구나, 언제든지, 손쉽게 정책을 제안하고 정책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복찾기 토론캠프는 ‘기후변화 및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1차시/오리엔테이션, 기후와 날씨, 기후위기의 이해 2차시/기후위기의 심각성 인지 3차시/실천 가능한 기후위기 대응책 찾기 4차시/쓰레기책 저자 이동학 특강 및 독서토론 5차시/정책제안 계획서 준비 6차시/정책 제안 발표 등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차시에는 다양한 생각을 담은 정책 건의문을 영상 및 지면으로 발표로 토론캠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모든 일정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코로나 확산으로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 이상으로 상향 조정될 경우 전면 온라인으로 대체해 진행된다.

이선희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청소년은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갈 소중한 인재로 인식하고 청소년의 목소리를 직접 반영할 수 있는 청소년정책 참여 채널을 다양화하고 청소년이 제안한 정책들이 창원만의 정책으로 정착되도록 하겠다”며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그 꿈을 닮아간다 청소년들이 각자가 생각하는 꿈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