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추석 앞두고 향토장학금 기탁 이어져

2021-09-07  08:40:49     정문혁 기자

[경남데일리 = 정문혁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향토장학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신차철 홈마트 대표가 100만원을, 서면 서상마을 문부경 씨가 115만 5000원을, 새남해농협 조합장 류성식·김순천 부부가 100만원의 향토장학금을 각각 기탁했다.

신차철 대표는 “홈마트를 운영하면서 그 수익의 일부가 지역 후학들을 위해 쓰이기를 바라며 지역에 계신 많은 분들이 향토장학금 기탁에 동참해 남해의 미래가 더욱 발전하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차철 대표는 마트 운영 수익금의 일부를 2004년부터 매년 장학금으로 기탁해 오고 있으며 올해만 해도 2번째 마음을 전하고 있다.

서면 서상마을 문부경씨는 남해바래길 231Km를 5회 완주한 것으로 유명하다.

서 씨는 “길 위에서 느끼고 감동받으며 많은 깨달음과 함께 건강까지 얻게 되어 바래길을 만들고 관리하는 분들의 노고에 보답하고픈 마음이 있었다”며 “231km의 거리를 5회 완주 후 1,155km거리에 의미를 두어 1km당 1,000원으로 환산해 1,155,000원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새남해농협 조합장 류성식·김순천 부부는 “평생 소원이 배움이셨던 어머니 생각에, 늦은 감은 있지만 지역의 후학들에게 조금이라도 기여가 된다면 하늘에 계신 어머니도 기뻐하실 거라 생각되어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향토장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아이들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리며 기탁해 주신 장학기금은 후학들이 더 나은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는데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며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