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새일미·해담쌀’ 선정

2021-10-21  09:11:32     정문혁 기자

[경남데일리 = 정문혁 기자] 남해군은 20일 행정, RPC, 농업인단체, 읍·면 이장단장 등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재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고 새일미와 해담쌀을 최종 선정했다.

지난 2월 개최되었던 공공비축미 매입선정 심의회 결과에 따르면 당초 ‘새청무’와 ‘해담쌀’이 선정되었으나, ‘새청무’의 숙기가 너무 늦어 남해군 실정에 맞지 않다는 읍면 마을별 농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재선정 심의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장단장들과, 농업인 단체들이 참여해 진행된 이번 심의회에서는 최종적으로 새일미가 18표, 새청무가 6표를 득표하면서 당초 선정된 새청무가 새일미로 변경됐다.

‘새청무’는 도복에 강하고 도정율도 우수하기는 하지만 숙기가 ‘새일미’와 비교해 10일 이상 늦기 때문에 시금치, 마늘을 많이 재배하는 남해군 실정에 맞지 않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이다.

‘새일미’와 ‘해담쌀’은 남해군 전 지역에서 재배 가능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도 좋은 고품질 품종으로 지난 2020년부터 우리군 공공비축미로 선정되어왔다.

이 두가지 품종은 밥맛이 우수하고 아울러 우리군 농가 경쟁력과 소득향상에도 적합한 품종이다.

이일옥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근 한층 강화된 품종검정제도 시행에 따라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 품종이 아닌 벼를 출하한 위반 농가에 대해 5년간 매입대상에서 제외시키는 패널티가 부여되기 때문에 농가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새일미’와 ‘해담쌀’ 종자 확보와 육묘 준비 생산지도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