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화재 경보설비 비화재보 출동경감 총력 대응

2021-11-23  16:03:04     황민성 기자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화재 경보설비의 비화재보 현황 파악과 원인 분석으로 대국민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방력 낭비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비화재보란 소방시설의 결함이나 오작동으로 인해 실제 화재가 아닌 상황을 화재로 감지하는 경우를 말한다.

주요 발생 원인은 음식물 조리 및 흡연 중 발생하는 연기이며 내부적으로는 감지기 노후, 습기가 많은 환경 등에 의해 발생한다.

비화재보로 인해 긴급하지 않은 상황에 출동할 경우 소방력 공백이 늘어나면서 정작 도움을 요청하는 도민에게 원활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거나 동시다발적 화재에 적절한 대응이 어려워질 수 있다.

또한 소방시설 차단으로 인해 초기진화의 골든타임을 놓쳐 대형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아날로그식 감지기 보급 확대, 감지기 기술기준 상향, 내용연수 도입 등 소방용품 성능 개선과 함께 화재 경보설비에 의한 비화재보 발생 빈도에 따른 ‘단계별 소방안전대책’ 추진으로 비화재보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2021년 현재까지 비화재경보 3회 이상 발생한 대상 498개소에 대해서는 인적·기계적·환경적 요인에 따른 비화재경보 원인 분석 및 해결방안 강구로 비화재보 저감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소방시설 오작동으로 인한 대형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건축물 특별점검과 안전컨설팅을 통해 비화재보 저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