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보, ‘재능기부로 함께 사는 길을 찾다’

2021-11-26  14:13:37     황민성 기자
비비돈가스 허명 대표(우측)에게 구철회 이사장이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경남신용보증재단(이사장 구철회, 이하 경남신보)은 경상남도로부터 '희망드림패키지'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상생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생지원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에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사업체(멘토)와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체(멘티)를 연결해 주어, 멘토가 직접 멘티의 사업장에 방문하여 현장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론이 아닌 실질적인 보완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멘토링 사업이다.

상생지원 프로그램의 멘토로 선정된 업체들은 대부분 현장면담을 통해 자질과 사회적 덕망, 재능기부 의사를 가진 업체로 현재 육류 전문점, 한식 전문점, 커피 전문점 등 14개의 다양한 업체로 구성되어 있다.

경남신보는 지속적으로 멘토들을 발굴·확보하여 경남 전체를 아우르는 멘토풀을 구성하는 한편 재능기부를 통해 소상공인끼리의 경쟁이 아닌 상생의 생태계가 만들어 지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선정된 멘토들에게 사명감과 소속감 부여를 위해 순차적으로 현판을 증정·설치하고 있으며, 지난 15일부터 현재까지 13개 업체에 현판 설치가 완료됐다.

특히, 창원시 의창구 소재 “비비돈가스(대표 허명)”에서 열린 현판식에는 구철회 이사장이 직접 참석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판식에 참석한 비비돈가스의 허명 대표는 “경험과 노력의 결과물을 전수하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지만, 제 경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비비돈가스를 통해 멘토링을 받은 북면의 한 사업체는 “멘토링 이후 돈가스 맛이 훨씬 좋아졌다는 손님들의 반응이 있어 너무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철회 경남신보 이사장은 멘토들의 재능기부에 감사를 전하며 “멘토들의 재능기부가 선한 영향력의 시작점이 되어 경남 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나눠 줄 수 있도록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