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1기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임관식 열려

2021-12-02  11:29:05     황민성 기자

해군사관학교에서 제131기 해군 해병대 학사사관 수료 및 임관식에서 신임장교들이 분열하고있다.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해군·해병대 신임장교 63명이 빛나는 장교 계급장을 달고 힘차게 출항했다.

해군은 1일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제131기 사관후보생 수료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해군 41명(여군 10명 포함), 해병대 22명(여군 10명 포함) 등 63명이 임관했으며, 임관자 중 행정고시 합격자 3명은 중위로 임관했다.

이날 임관하는 63명의 장교들은 지난 9월 27일 입영해 11주 동안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배양하며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는 정예 해군·해병대 장교로 거듭나기 위해 정진해 왔다.

임관식 이후에는 각 병과별로 진행되는 초등군사교육을 마치고 나면 해군·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된다.

제131기 해군·해병대 학사사관 임관식

훈련 기간 종합성적을 합산해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임 장교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해군 김지훈 중위(29)와 해병대 배효민 소위(25·해병)가 각각 수상했다.

합참의장상은 강성목 소위(25·해군), 김학준 소위(23·해병), 해군참모총장상은 차종민 소위(27· 해군), 안치호 소위(23·해병),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유림 소위(여·26·해병), 해군사관학교장상은 김재윤 소위(25·해군),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상은 이룩한 소위(27·해병), 해병대사관총동문회장상은 여영인 소위(26·해병), OCS중앙회장상은 이강혁 소위(26·해군), OCS경남지회장상은 조혜령 소위(여·23·해군)가 각각 수상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은 축사를 통해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70여 년 동안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앞장서서 임무를 완수하며 현재의 ‘필승해군·호국충성 해병대’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다”고 강조하고 “강한 의지와 용기 있는 도전으로 ‘싸우면 이기는 필승해군과 호국충성 해병대’를 만들고 소통과 배려, 자율과 책임이 조화를 이루는 ‘국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해군ㆍ해병대’를 건설해 나가는 주인공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해군사관학교 앞 옥포만 해상에는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기 위해 구축함, 상륙함, 군수지원함, 잠수함 등이 해상에 전개하며,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헬기의 공중사열과 한국형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 시연 등이 펼쳐졌다.

한편 사관후보생(OCS) 제도는 해군ㆍ해병대 장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1948년 처음 도입됐다. 입영하여 임관하기 전까지는 ‘사관후보생’으로 불리며, 정규 교육훈련 과정을 거친 후 장교로 임관하는 순간부터는 ‘학사사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