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려욱ㄴ 제2회 가례 밭미나리 축제 연기

2022-03-02  11:57:31     황민성 기자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의령군은 최근 발생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3월초 예정이던 가례 밭미나리축제가 연기됨에 따라 밭미나리 농가에 도움을 주고자 전 공직자가 미나리 1인 1박스 사주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공무원 1인 1박스 미나리 사주기 운동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하고 3월 초 개최 예정이었던 의령 가례 밭미나리 축제 취소로 인해 침체된 미나리 농가에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군청 공무원 및 산하직원을 대상으로 사전 판매운동을 전개했으며 200박스의 미나리가 판매되는 등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직자가 앞장서서 나서고 있다.

가례 밭미나리 축제는 우수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우수마을축제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3월 초 처음으로 개최됐으며 미나리 판매장, 음식점, 미나리 수확 체험장을 운영해 군민과 관광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올해 개최 시에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미나리푸드 판매 및 영화 ‘미나리’ 상영 등을 계획했으나,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축제 개최를 연기하고 10월경 개최 예정인 의령 농특산물 축제와 연계 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태완 의령군수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민들을 위해 본 사업을 추진했으며 농가의 경기 침체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령 자굴산 청정 밭미나리는 1994년 전국 최초로 물 대신 땅에서 지하 100m 암반수를 이용해 밭에서 깨끗하게 재배해 부드러운 잎줄기에서 독특한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밭에서 자라 거머리나 기생충 감염 우려가 없어 생채로 먹어도 안성맞춤이다.

또한, 미나리는 해독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숙취해소, 중금속 배출 효과 및 간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