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화물연대파업 불법행위 강력대응

2022-06-13  11:12:28     황민성 기자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진해경찰서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전국화물연대 운송거부 총파업 투쟁과 관련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까지 화물운송차량에 대한 계란투척 등 위법행위 5건을 적발하고 이 중 CCTV 자료 등을 통해 용의자가 특정된 3건에 대해서는 경찰서 출석요구 등 소환조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또한 나머지 2건에 대해서는 피해자 진술, 차량 블랙박스 및 CCTV 자료 등을 바탕으로 용의자 추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해경찰은 이러한 수사 진행과 병행하여 지금까지 경찰서 자체적으로 해오던 야간 형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12일부터 도내 5개 경찰서의 형사 인력을 지원받아 야간에 부산 신항 주변에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범죄예방과 현장검거를 위한 광역형사팀(10개팀) 편성 운영하고, 경상남도경찰청 암행순찰팀(4명)과 암행차량 2대 등을 투입해 음주운전 및 범법행위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진해경찰서 제옥봉 서장은 "합법적인 집회·시위는 최대한 보장하되 폭행, 협박이나 운송을 방해하고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파업이 종료된 이후라도 행위자를 추적하여 강력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