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동물보호 봉사단체와 상생 간담회 실시

2022-07-19  15:08:38     황민성 기자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함안군은 유기동물에 대한 동물복지 향상과 입양률 제고를 위해 지난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함안군농업기술센터 생활문화관 2층에서 군 관계공무원 3명과 경상남도 축산과 김진한 동물복지 주무관이 참석한 가운데 동물보호 봉사단체인 ‘함안 길천사’ 김영복 대표 및 회원 3명과 상생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함안군 유기동물보호소에 대한 시설현황 및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설명하고 동물보호 봉사단체인 ‘함안 길천사’와의 함안군 유기동물보호소 운영에 대한 의견 제한 순으로 진행했다.

함안군 유기동물보호소는 2011년 10월에 최초 설치·운영하면서 2022년 3월 시설 리모델링를 통해 수용두수 50두에서 81두로 확대했으나,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함안군 관광객 증가로 도시 반려인이 자기 집보다 먼 인근 시군에 반려동물 유기가 증가했다.

최근 고물가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커지자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반려인이 속출해 유기동물 신고 건수가 2021년 상반기 150건 대비 2022년 254건으로 증가했다.

유기동물 입양률 제고를 위해서는 함안군에서는 ‘함안 길천사’ 간의 상생을 위한 MOU체결로 입양확대와 각종 행사 시 ‘함안 길천사’ 회원 참여확대를 요구했고 ‘함안 길천사’에서는 유기동물 입양 시 중성화수술, 동물등록, 건강검진을 실시를 위한 행정지원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카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 홍보할 수 있도 록 전반적인 참여를 요구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함안군 유기동물보호소가 설치이래 처음으로 동물보호 봉사단체와 실시한 간담회인 만큼 당장 큰 소득은 얻을 수 없으나 점차 개선되어 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함안군은 매주 수요일을 상설 유기동물 분양 일로 정해 입양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