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신고 무마 조건 금품 갈취한 50대 구속

2019-05-03  09:41:57     황민성 기자

김해중부경찰서는 부녀자와 노인 상대로 화투를 친 것을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돈을 뜯어낸 A씨(56)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6월초부터 지난달초까지 김해 시내 같은 동네에 사는 부녀자와 노인 8명을 상대로 화투를 치는 것으로 보고 “도박한 것을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협박해 19차례에 걸쳐 52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평소 흉기를 소지하고 다니면서 협박해 돈을 주지 않으면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탐문수사 등을 통해 달아난 A씨를 붙잡아 여죄에 대해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