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64기 부사관 후보생 및 제658기 해군병 입영

2019-06-17  16:48:31     황민성 기자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거행된 제264기 해군부사관 후보생 입영식에서 해군 부사관 후보생들이 단상을 향하여 거수 경례를 하고있다.

해군 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이성환)는 17일 기초군사교육단 주관으로 제264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 입영식 및 제658기 해군병과 제398기 의경 입영식을 거행했다.

오전 교육사 연병장에서 거행된 제264기 해군 부사관 후보생 입영식은 가족, 부대 장병,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교육훈련 계획 및 훈련교관 소개, 교육생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입영한 317명의 해군 부사관 후보생들은 앞으로 11주간, 군인화·해군화·간부화 등 총 3단계의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교육훈련을 거쳐 오는 8월 30일 빛나는 하사 계급장을 받고 임관한다.

이날 오후에 거행된 제658기 해군병 및 제398기 의무경찰 입영식은 가족, 부대 장병, 주요 지휘관 및 참모 등 4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생 선서, 부모님께 대한 경례, 어버이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거행된 제658기 해군병 및 제398기 의경 입영식에서 훈련병들이 부모님들께 큰절을 하고 있다.

이날 입영한 1천197명의 제658기 해군 및 제398기 의무경찰 훈련병들은 1주간의 입영주를 거친 뒤 4주 동안 정신전력 및 야전교육훈련, 고무보트(IBS) 훈련, 종합생존훈련 및 합정실습 등 군인화․해군화 교육훈련을 강도 높게 소화한 후 오는 7월 19일 수료한다.

한편, 각 행사에 앞서 교육사는 입영식을 ‘입영장정 및 가족과 함께 하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먼저 군악대와 의장대의 축하공연을 실시했으며, 신병교육대의 경우 입영장정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신병교육대대 생활관 및 식당 공개 행사를 통해 앞으로 생활할 공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행사장 한편에는 부사관 및 신병교육훈련 체계, 해군의 역할과 임무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훈육상담소와 해군 사진 전시회, 해군 홍보 부스 등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 중 이민구 기초군사교육단장은 직접 입영장정과 가족들을 찾아 격려하면서 “양성교육생들의 건강과 안전, 인권이 보장된 가운데 교육훈련을 실시할 것이다”며 “양성교육생들의 기본권을 철저히 보장하면서도, 강도 높은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정예 해군을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