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주요 피서지 '여름경찰서' 운영

2019-07-03  11:30:27     황민성 기자

경남경찰청은 여름 피서철을 맞아 6일부터 8월20일까지 도내 주요 해수욕장‧계곡 등 14개소에 경찰관(의경 포함) 146명을 배치,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여름 휴가철 해수욕장과 계곡 등에 많은 피서객들이 찾아옴에 따라 각종 안전사고와 범죄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피서지 치안활동 및 질서유지를 위해 14개 해수욕장·계곡에 전종요원, 여성청소년 담당 및 형사 등 105명과 상설중대 등 가용경력을 최대한 배치, 안전한 피서지 분위기 조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은 해수욕장 개장 전 범죄예방진단팀(CPO)을 투입, 현장진단을 통해 여성불안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선제적 예방활동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공중화장실·샤워실 등 범죄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 중심으로 현장을 진단해 환경개선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자릿세 갈취·주취폭력·절도 등 고질적 피서지 범죄에 대해 지자체 등 관련부서와 합동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여청수사・형사・지역경찰 등 합동으로 구성된 ‘성범죄전담팀’을 운영, 피서지에서 빈발하는 몰래카메라 및 강제추행 등 성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민간 유관단체 등과 ‘범죄·사고예방 및 행락질서 확립’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방범역량 제고를 위한 공동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경찰청 생활안전과 김영호 경정은 "지속적으로 범죄취약요소를 점검·개선하는 등 내실 있는 여름경찰관서 운영을 통해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