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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 감사용, 리틀에서 대학으로...경남대 야구부 감독 선임

기사승인 2020.02.13  10: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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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내 우승 목표...박민호 주장, 새로운 야구 기대

진해야구장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감사용 감독

[경남데일리=황민성 기자]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으로 유명세를 탄 KBO리그 삼미 슈퍼스타즈 투수 출신인 감사용(63)씨가 경남대 야구부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1982년 창단한 경남대 야구부에 경남출신 야구감독이 처음으로 탄생한 것이다.

감 감독은 지난 6일 경남대와 정식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3월 2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감 감독은 지난 10일부터 진해야구장과 학교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이끌고 있다.

신임 감 감독은 “선수 개개인에 대한 기량을 파악해 대학야구가 침체되어 있고 공부와 병행하기 쉽지 않지만 야구 선수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또 “프로 구단에 지명받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을 보며 야구부를 맡아 다시 한 번 야구열정을 불태우기로 했다"며 "선수들을 옆집 아저씨, 형처럼 정으로 이끌겠다”고 덧붙였다.

감 감독은 삼미 슈퍼스타즈 투수 출신 창단 멤버로 1982년부터 1986년까지 프로 5시즌 동안 통산 61경기에 나와 1승 1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0을 남기는 다소 아쉬운 성적를 거뒀다.

하지만 그의 '통산 1승' 과정을 영화로 제작한 '슈퍼스타 감사용'이 지난 2004년 상영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열정과 노력파로 알려진 감 감독은 자신의 생활고에 처하면서까지 자비를 들여 야구 후학을 위해 국제디지털대학 야구부를 이끈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는 인천체육전문대학 재학 시절 인천체육고 감독을 역임했으며, 지난 1997년 김해 내동중 야구부 창단 시절 감독도 맡았다.

경남대 야구부 주장인 박민호(4년)선수와 김동원(1년) 선수가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제디지털대학교 감독을 끝으로 잠시 휴식기를 지내다 진해지역 꿈나무들을 위한 리틀야구단을 창단해 최근까지 10년간 어린 꿈나무들을 키워왔다.

감 감독은 3년이내 우승을 목표로 올해는 현재 중위권에 머물러 있지만 상위권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다.

경남대 야구부 주장인 박민호(4학년) 포수는 "감독 공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다같이 똘똘 뭉쳐서 열심히 해온 결과 신임 감독을 만나 너무 기쁘다"며 "새로운 야구를 기대하며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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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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