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창원의집 버스 승강장에 한옥 입혀 이색 볼거리 제공
▲ “도로 한복판에 왠 한옥?… 창원에‘한옥 버스 승강장’생겼다 |
[경남데일리 = 황민성 기자] 이제 창원에 가면 ‘한옥 시내버스 승강장’을 만날 수 있다.
한옥 버스 승강장의 명칭은 ‘창원의집 입구’로 창원의집에서 200m 떨어진 도로변에 있다.
110·170·221·505·97·707·752번 버스가 정차한다.
의창구 사림동 주택가에 자리한 창원의집은 순흥 안씨가 대대로 살던 조선 후기 가옥으로 창원의 대표적인 역사 관광자원 중 한 곳이다.
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창원의집 등 관광지를 홍보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옥 버스 승강장을 설치했다.
목재 기둥에 기와 지붕을 얹어 멀리서 보면 도심 한가운데 번듯하게 자리한 전통 한옥처럼 보인다.
한옥 승강장에는 버스 노선표와 창원관광 및 창원시티투어버스 안내지도, 창원의집·창원역사민속관 소개 안내판 등이 붙어있다.
시는 창원의집 앞 한옥 승강장을 홍보하는 한편 다음달 중 승강장에 버스 위치를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를 설치해 볼거리에 교통 편의를 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익태 창원시 관광과장은 “지역 최초 한옥 버스승강장 설치로 창원의집 등 관광지를 홍보하는 효과는 물론 버스 승강장 자체가 명물이 되어 많은 분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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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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