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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사고” 홀로 선 나무에서 떨어져야

기사승인 2018.05.19  09: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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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전기연구원, 낙뢰 사고 예방 행동요령 안내

지난 17일 집중호우와 낙뢰(코레일측 잠정 추정)로 경의중앙선 서울방면 망우∼팔당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복구됐다. 열차들이 지연운행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경기 이천 지역에서는 낙뢰로 인해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고, 일부는 화재로 이어졌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낙뢰로 인한 단전 사고가 이어졌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최규하·KERI)은 최근 여름철 기온에 육박하는 이상 기온과 폭우에 따른 낙뢰 사고에 대비해 국민들이 야외활동이나 외출시 낙뢰 사고 방지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낙뢰(벼락)는 생활 환경속에서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정전기 방전이 거대한 대기 중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다만,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이 다르다.

우리나라의 경우 편서풍의 영향으로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서해상을 통과하면서 다량의 수증기를 공급받아 형성된 온난 다습한 상승기류로 인해 서해상과 내륙에 낙뢰의 빈도가 높다. 기상청 기상레이더센터가 밝힌 최근 5년 간(2011년∼2015년) 낙뢰 발생횟수는 총 629,411건으로, 연평균 12만5천882건에 달했다.

낙뢰는 빛의 속도의 10분의 1 정도로 빠르며, 전압은 약 1억 볼트로 집에서 쓰는 전기의 50만 배에 달한다. 또한 섬광이 지나가는 곳의 온도는 태양 표면보다 4배나 뜨거운 2만7천도에 달한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낙뢰를 맞게 되면 약 80%는 즉사한다. 낙뢰 전류가 인체를 통과하여 호흡과 심장이 4~5분 이상 지속적으로 멈출 경우 즉사하게 된다. 약 20%는 치료 후에 생명을 건질 수 있다.

낙뢰가 예상되거나 낙뢰 발생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야외활동 중인 경우, 뾰족한 물체나 홀로 서 있는 나무 등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게 좋다. 낙뢰는 나무나 깃대 등 뾰족하고 높은 물체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전기연구원이 2대의 차량으로 인공낙뢰 실험을 한 결과, 안테나 같은 뾰족한 물체가 있는 차량으로 낙뢰가 떨어졌으며, 비오는 날을 가정해 마네킹으로 실험한 결과, (뾰족한 물체인) 우산을 씌운 마네킹에게 인공낙뢰가 떨어졌다.

낙뢰가 예상되거나 발생할 경우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야외활동 중인 경우, 뾰족한 물체나 홀로 서 있는 나무 등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게 좋다.

낙뢰는 나무나 깃대 등 뾰족하고 높은 물체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과거 한국전기연구원이 2대의 차량으로 인공낙뢰 실험을 한 결과, 안테나 같은 뾰족한 물체가 있는 차량으로 낙뢰가 떨어졌으며, 비오는 날을 가정해 마네킹으로 실험한 결과, (뾰족한 물체인) 우산을 씌운 마네킹에게 인공낙뢰가 떨어졌다.

부득이하게 낙뢰 중 이동해야 한다면, 제방이나 목초지 같은 지역을 벗어나 한쪽 발만 땅에 접촉하면서 짧은 보폭으로 걷거나 뛰어 가는 게 좋다. 우산, 낚싯대, 골프채 등 금속성이거나 길고 뾰족해 낙뢰를 유발할 수 있는 물품은 사용하지 말고 접거나 눕혀 놔야 한다.

차를 타고 있다면 차에서 내리지 않는 게 더 낫다. 낙뢰가 자동차 안에 떨어져 상처를 입더라도 밖보다 자동차 안이 훨씬 안전하기 때문이다. 위급 시 자동차를 적절한 대피소로 활용하되, 유리창 문을 닫고 가급적 외부와 연결된 금속부분이나 라디오 등의 접촉을 피하는 게 좋다.

한편, 한국전기연구원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2013년 ‘낙뢰안전 가이드북’을 제작하여 발표했다. 가이드북은 △ 뇌방전과 낙뢰 △낙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낙뢰시 행동요령 △자주 물어보는 질문(FAQ) 등으로 구성됐으며 일반적 상황, 건물내, 차량내, 야외, 등산, 야영, 수상활동, 야외 스포츠 등 각각의 상황에 맞는 낙뢰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행동요령을 제시했다. 가이드북 내용은 KERI 홈페이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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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성 기자 hcs@kndaily.co.kr

<저작권자 © 경남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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